Jaymay <You Are The Only One I Love>
당신을 처음 본 순간에 알아버렸다니까요. 나중에는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거라는 걸. 전에 주위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 인간하고 어울리지 않는 게 좋을거야" 쳇... 그래서 결심했어요. '이 사람들하고 가까이 지내지 말아야겠어.'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유일한 사람.
혹시 처음 만났을 때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요? "제이미, 사랑해. 제이미, 사랑해. 사랑해." 첫눈에 반한다는 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믿어요. 제가 바로 첫눈에 반했잖아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낙엽을 밟으면서 공원도 걸었죠. 당신의 옷 소매 속에 제 손을 넣은 채 손을 잡고.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에야 고백하는데... 세인트 마크스 거리를 걸어가는데 어떤 사람이 보였어요. 아마도 빈 캔? 맞아요. 그걸 수집하는 사람이었을 거에요. 그 사람을 보는데도 당신 생각이 났다고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니까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가사를 약간 재구성해봤다.
이렇게 솔직한 가사라니... 무엇보다 노래 자체가 꾸밈이 없어서 좋다.
어정쩡한 가사 해석 대신 원 가사를 보려면 클릭
제이메이 Jaymay.
이 노래를 통해 유추해보면 제이미 Jamie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것 같았다. 위키를 뒤적거려보니 역시... 본명은 제이미 시어먼 Jamie Seerman.
「Autumn Fallin'」(EMI, 2008)이라는 앨범 커버와 타이틀도 맘에 들었고 큰 눈을 가진 제이메이의 모습도... 수록곡을 살펴보는데 <You Are The Only One I Love>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었다. 제목과 다르게 실제 내용은 완전히 반대되는 노래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제목 그대로다. 제이미가 첫눈에 그사람에게 반했듯, 그사람이 제이미에게 첫눈에 반했듯, 나 역시 이 노래에 첫눈에 반해버렸다.
늘 축축 처지는 음악만 듣다가 발견한 이 노래로 2008년 10월은 따뜻하게 보냈다.
이래저래 힘 빠지던 나를 편안하게 위로해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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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더 덧붙이면 이 따뜻함이 사라질 것 같아서 '노래 정말 좋아요' 하는 식의 얘긴 안할께요. 가사 참 귀여워요. 원문보다 더 귀엽게 바꾸셨어요. 이런게 모국어인 모양입니다.
제이미(Jamie)하니까 생각났는데, 저는 제 주변의 컴퓨터들에 J로 시작하는 여성형 이름을 붙여주는게 버릇이에요. 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볼륨 레이블도 Jamie, Jina, July 등등등... 그러고 보니 이곳 블로그 타이틀도 Hey, Jupiter네요. ㅎㅎㅎㅎ
큭큭, 킥킥... 이런 의성어도 넣었어야 하는데 분위기를 제대로 못 살리겠더라고요. 호호 하는 건 좀 부끄럽고. 소박한 가사와 소박한 음악 때문에 한달을 잘 버텼네요.
한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두 사람 다 첫눈에 반한다는 거, 요거 가능할까요? 영화 같긴 해요^^
나중에 서버 추가하면 제니퍼 Jennifer라고 붙여주세요^^ J로 시작하는 여성 이름 생각하다가 조금전에 본 제니퍼 원스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