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남산 2010. 5. 5.

2010. 5. 21. 19:21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케이블카는 포기했다.
M은 이번에도 케이블카를 타지 못했다. 인연이 아니라고 말하기 딱 좋다.

가끔 프로페셔널을 능가하는 아마추어가 있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연주였다.
그래도 남산 꼭대기는 흥겹다. 어린이날이었으니까.





전설도, 설화도, 민담도 없이, 누군가 했으니까, 어디선가 봤으니까
주렁주렁 매달리는 자물쇠들.

자물쇠(들)의 절박한 사연을 듣고 싶지 않다.
어느샌가 달 보며 소원빌기도 멈춰버린 내가 더 절박할 수도 있으니까.





산꼭대기에 올랐는데, 아직도 올라가야 할 곳이 남았다.
다음 기회에......








그리고, 뒤적여 찾은
2005년 7월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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