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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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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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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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 가스

요즘 은근슬쩍 고양이 사진으로 관심 끌려 하더라? 카테고리가 커버+스토리인데도 카테고리 지키지 않으면서 고양이로 시선 끌려 하더라? 맞다. 전에도 말했는데, 고양이는 시선을 붙잡아두고 싶을 때 써먹기 아주 좋은 소재다. 더구나 기품은 조금도 없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고양이를 보면 의심의 논초리도 소용없어진다. 무장해제. 열 살도 넘은 고양이 밥이는 다행히 소파나 벽, 문짝 등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용도에 비해 약간 가격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스크래치 도움 도구들도 관심 밖이다. 날카로운 발톱을 집어넣고 북북 긁어 고가 제품들이 너덜너덜해진 누군가의 집과 다르다.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밥이는 골판지 한 장이면 충분하다. 상자 상태도 좋고, 사진처럼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편하게 버리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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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흐릿한, 초점이 맞지 않은

* 이 글은 올뮤직가이드 3월 29일자 신보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 썼습니다. ----------------------------------------------- 어디에 처박아뒀는지 모르겠다. 내 디지털 카메라. 요즘 누가 디지털 카메라를 쓰냐, 이런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 사진이라고 해봐야 식탁 위나 방바닥에 CD 한 장 얹어놓고 찍거나, TV 바라보는 고양이 사진 같은 스냅사진용이라 디지털 카메라까지 필요 없다. 내 카메라는 서드파티 제품이고, 렌즈는 번들. 장비가 있어봐야 제대로 쓰지 못할 실력이란 걸 잘 안다. 딱 내게 맞는 카메라다. 꺼내 봐야 별 효용이 없다는 사실도 잘 안다. (그래도, 꼭 갖고 싶은 디지털 카메라가 있다. 당ㅇ에 관심물품으로 올려놓고 알림을 받고 있지만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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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듣고 싶은 앨범이 한꺼번에 세 장이나

* 오늘의 배경음악 Where The Wild Things Grow by Starsailor Starsailor from the album [Where The Wild Things Grow] (Townsend Music, 2024)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글은 올뮤직가이드 3월 22일자 신보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 썼습니다. 스트리밍 앱을 켜면 (올리는 시간은 정해져 있겠지만, 문학시간 비유 표현으로) '24시간 내내' 새 앨범/싱글이 올라온다. 이걸 일일이 따라가기 힘들어졌고,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어진 데다가, 좋아했던 뮤지션들이 새 앨범을 발표해도 내 몸이 피곤하니 시큰둥해졌다.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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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카테고리 추가합니다, 라는 공지글을 공지보다 더 잘 보이게 하려고 일반글로 옮겨왔습니다.

* 사진 없는 글이 너무 휑해 보여 급히 굴러다니는 CD 몇 장 집어넣고 설정샷 찍었습니다. 유니버설 엘피 미니어처 시리즈는 20번 이후 한 장을 못찾아 처박아뒀는데 지금 보니 다 있네요... 허, 세상에... CD에 발이 달린 게 분명합니다. 사진은 본문과 아무 관련 없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심심한 블로그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카테고리 하나 추가하려고 합니다. 엄청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현재 카테고리 세 개면 충분해 굳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 줄에 말했듯, 블로그 생활이 심심하기도 하고, 현재 제 상태가 좋지 못해 얼마나 더 블로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해서 생각 말고 실제로 해보자는 뜻으로 진행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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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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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