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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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말-90초 직배음반사 상륙 시기 음악팬들이 EMI/계몽사에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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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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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말-90초 직배음반사 상륙 시기 음악팬들이 EMI/계몽사에 분노한 이유

80년대 말, 직배를 대하는 영화판은 음악판과 달랐다.해외 영화사가 자기 영화를 직접 들고 들어와 배급하는 직접배급, 그러니까 직배를 시도하려 하자 한국 영화인들이 사력을 다해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시절을 대표하는 사건은 직배영화 상영관에 뱀 풀기. (검색하면 많이 나오지만 내가 사랑하지 않는 신문사들 기사 읽어보세요 할 생각은 없어 한국영상자료원의 글을 링크한다. 뱀 영화, 뱀 사건, 뱀 사건 배후 인물로 지목받은 어느 감독 이야기까지 다뤄 오히려 더 흥미를 끈다.) 음악판은?내가 듣기로 기억할만한 큰 반발은 없었다. 당시 팝을 많이 듣던 음악 팬이라면 직접 배급에 더 기대를 했을 터. 유명 아티스트의 유명 음반을 더 많이 들을 거란 기대가 더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 금지곡 있던 음반들이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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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마타도어/마타도르가 '흑색선전'이 아니라고?

부끄러운 고백부터. 난 '마타도어' (matador)라는 단어를 단 한 번도 투우에 연결해 본 적이 없다. '마타도어는 흑색선전' 여기서 벗어난 적 없다. 대학 들어가 접한 이 단어는 지금까지 오직 한 가지 뜻, 흑색선전, 중상모략이었다. 그런데... 원래 뜻은 스페인어로 투우사를 뜻한다고 한다. (더 깊이 들어가면 투우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주인공 투우사라고 하는데, 스페인어 잘 모르고 긴 시간을 흑색선전으로만 알고 있었으니 더 깊이 들어가 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터. 이 정도에서 중지한다.) 뜻 찾고 어원 찾고 이리저리 찾다 부끄러워해야 할지, 아니면 황당하다고 생각해야 할지 모를 사실 하나 더.마타도어를 흑색선전이라는 뜻으로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더럽고 추악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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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가면, 쓰던지 벗던지 그건 당신 마음이야. 잘 해 보라고.

* 오늘의 배경음악. Moderat from the album [II] (Monkeytown, 2013) ❝ I see the damage, I've doneRip the tongue from my hide...❞ 당신이 이 회한의 노래를 부르게 될까?설마, 그럴 리가. 더보기 * all artwork by Pfadfinderei 이 앨범 커버를 당신을 위해 쓰다니.(짜증 난다.) 일부러 흐린 눈도 필요 없다.허물 벗고 날개 달고 울어재끼는 매미처럼 직접 다 보여준 마당에 굳이 나설 필요도 없지.이제 팔짱 낀 채 보고 듣기로.그러니,알아서 잘해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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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8

100장 짜리 CD 박스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이사한 지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아직 풀지 않은 박스들이 널려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대부분 CD 박스로, CD 100장이 들어가는 업계 규격 박스다. 공 케이스를 100장 단위로 샀다면 익숙하겠지만, 웬만한 음악 팬이라고 해도 공 케이스를 박스 단위로 살 일이 거의 없다. 예전 CD 활황기에 종로 음반가게 단골이라면 혹시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사할 때 이삿짐을 부릴 사람들은 조금 편했을 게다.깨지고 순서 뒤틀어지는 걸 걱정한 내가 짐의 대부분인 CD를 규격 케이스에 딱 담아놨으니 말이다. 100장이 들어가는 이 박스는 한 박스 씩만 들면 손에 딱 잡히는 크기와 무게인 데다가, 주얼 케이스를 담았는데도 박스 속에 들어가면 꽤 안락한 상태가 되어 쉽게 깨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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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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