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한겨레신문 2007년 12월 20일자에 당신만의 캐럴이 있나요? 라는 기사가 실렸다.

캐럴이라...

종교는 없지만, 이맘때면 캐럴을 들어주는 것도 즐거운 일이긴 하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수많은 캐럴 앨범을 발표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우리가 알고 있던 곡들이 마구마구 해체되는 걸 보는 것도 즐겁다.



나만의 캐럴이라고 한다면
조니 미첼 Joni Mitchell의 <The River>를 꼽겠다.


Joni Mitchell <The River>
from the album 「Blue」(Reprise, 1971)


우울한 겨울 노래이자 우울한 크리스마스 시즌 송,

눈도 내리지 않는 동네,
여전히 초록색 초원이 펼쳐진...
발로 주루룩 미끄럼 타는 것도 할 수 없는 동네.
사랑하는 이는 떠났고...

마들렌 페이루 Madeleine Peyroux의 조니 미첼 커버곡에 마음이 갔던 적도 있지만 확실히 조니 미첼의 오리지널이 훨씬 낫다.

지금 몇 번째 돌아가는 <The River>가 나만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 박스 속의 옛날글은 2005년 12월 23일에 저의 다른 블로그에 썼던 글입니다.
음악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바꿔 여기로 옮겨왔습니다. 몇 글자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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