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에 멈춰 바라본 바다.
긴 방파제로 막힌, 그렇지만 이 쪽은 뚫린.
왜목마을의 바다.
사람을 넣기 위한 무지향샷. 그대들이 찍은 사진에 멋진 바다가 담겨 있길.
특별할 것 없던 바다.
그렇지만, 바다.
부스스한 아침. (아니, 퇴실 시간인 정오.)
신축중인 저 건물이 완성되면 이 펜션의 전망은...... 이래저래 전망 없다.
지산밸리의 이틀을 제외하고 7월부터 시작된 처박혀살기에서 벗어난 이틀.
11월 중순이니까 150일만의 외출?
잘 먹고 잘 자고 무사히 올라왔다. 그리고 또다시 며칠을 처박혀서 일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