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다시 자전거다.

 

 

 

 

 

그 마트 앞 전철역.

 

그 마트 앞 사거리

 

 

 

 

사실 자전거가 목표가 아니었다.

걷기 피곤해. 자전거 타고 다녀올래.

이렇게 생각하며 그마트를 가기 위해 나선 길.

 

(여기서 잠깐. 혼자 실천 중인 몇 가지 불매 리스트가 있다. 나혼자불매니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 이 말을 하는 이유도 굳이 말하지 않기로 한다.) 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교환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지난번에는 카드 발급 이벤트로 그마트 상품권을 받았는데 날짜를 넘겨버려 조용히 문자를 지웠다. 이번에는 늦지 않게 교환해 보려고 보름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자전거 타고 나섰다.

 

 

간단하게 상품권을 교환하고 나왔으니... 이제 떡 본 김에 제사 지낼 차례. 다음 역까지 길이 곧게 나 있다. 산책로 옆에 자전거 길이 나란히 있다. 이왕 나왔으니, 다음 역까지 자전거 타고 다녀오자. 겨우 두 정거장 자전거 타는데 땀은 안 나겠지.

 

 

웬걸... 체력이 바닥이라... 땀을 뻘뻘 흘리고는...

 

 

또. 피. 곤. 해. 졌. 다.

 

 

 

 

 

 

 

 

* 자전거 관련 앱 네 개를 동시에 켜놓고 제일 정확한 쪽으로 하자고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하나같이 돌아온 길 집 앞 경비실에서 시작하고 집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멈췄다. 자전거 탄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가. 잘 돌아가던 앱들이 하나같이 나처럼 멍------해져 있었다. 지도 없이 단순하게 전체 시간만 기록해 주던 헬스 앱은 아예 켜놓지도 않았다. 이번 기록은 전무다. (다음 번 기록은 부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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