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집에 처박혀 있는 것도 지루해져서
자료 찾으러 일본 가는 후배 꽁무니를 따라 슬쩍 다녀왔습니다.
부도칸이 있는 공원으로 갔습니다...
(찾아갔다기보다는 야스쿠니 신사 바로 옆이라 일 끝내고 들른 거죠.)
"전설적인 뮤지션/밴드만 선다는"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떼어버려도 될 것 같은 공간...
웬만한 수준이면 여기서 공연하는 터라 직접 현장을 봐도 심장이 뛰는 일은 없습니다.
7월 18일 오후에 콜드플레이 Coldplay 공연이 있는 모양입니다.
오후 1시가 되려는 시점에서
관람객 통로를 만들거나 상품판매 진열대를 만드느라 다들 정신없이 일합니다.
비가 오는데도 일하는 분들, 땀을 비처럼 쏟고 있더군요.
새빨간 부도칸의 현판이 인상적입니다.
중고 음반 다섯 장만 사면 일본에서 하려던 것은 다 한 셈이라고 결심하고 갔는데...
따져보니 딱 다섯 장의 중고음반만 사서 돌아왔네요.
일본어를 몰라서 정작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음반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많이 놀았으니, 쓰려고 준비한 것들을 다시 써야겠습니다.
일본 음반 가게 몇 군데 돌아본 것도 써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