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플라워 파워 페스티벌 Flower Power Festival이라는 뜬금없는 공연이 열릴 모양이다.

메인 화면만 만들어놨지만 홈페이지도 열렸고,
닐영·돈매클린·멜라니사프카‥포크록 전설들이 온다는 기사도 있고,
티켓 판매는 아직 하지 않지만 인터*크 공연 리스트에 이 공연이 오른 걸 보면

하긴 할 모양이다.

처음에는 닐 영 Neil Young도 섭외중이라고 했고
나중에는 밥 딜런 Bob Dylan까지 섭외 리스트에 올랐는데...

정말 웃기게도
닐 영의 공연 선곡표가 더 좋아서 밥 딜런을 잘랐다는 이야기도 돈다.

공연 선곡표를 미리 받아서 검토하다니?
이 거장들이 어떤 노래를 부를 건지 미리 검사를 받는 게 가능하기나 한가?

내가 닐 영과 밥 딜런이라면 좋아서 쓰러지지만,
단독 내한공연이라면 기필코 가려고 노력하겠지만

여러 정황을 보니,
마음이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1세기 우드스탁이라니... 이것도 영 마뜩찮다.

덧붙여, 다른 이야기자만,
앨리스 쿠퍼 Alice Cooper

티켓 판매 저조로 환불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핀란드 헤비메틀 밴드 로디 Lordi 내한공연도 표 안팔린다고 취소한 게 얼마나 지났다고 또...
"아님 말고"의 생활화인가?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네요. [인터파크 공지]
앨리스 쿠퍼 개인사정이 뭔지 궁금해집니다 -_-
그렇다고 해서 로디 내한공연 취소 건이 잊혀지는 건 아닙니다.
또다시 다른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 다시 이야기하게 될 겁니다.
로디, 앨리스 쿠퍼 이후 한번 더 취소된다면, 그땐 뭐 기획력에 대해서 논할 필요도 없겠죠.

공연이 많아지니 오히려 더 무덤덤해진다.
보고 싶으면 가고, 안 보고 싶으면 안가고...
이게 당연한 건데, 보고 싶어도 안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난다.


추가

3월 29일
- 위에 링크한 인*파크 예매 사이트를 재 방문해본 결과, 처음에 올라왔던 닐 영은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첫 라인업이 공개되었을 때 닐 영의 이름 뒤에 (예정) 이라고 써놓았으니 짐작 가능한 일이고, 이 페스티벌이 기획되었을 때부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고소해하는 건 아니다. 닐 영이 온다는데, 반가워하면 했지 한국에 오지 않아서 고맙수~ 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린다 론스태트 Linda Ronstadt도 빠졌다.
- 홈페이지는 화면이 바뀌어 현재는 공사중 간판만 걸려있다.
- 페스티벌 이름이 FLOWER POWER PEACE FESTIVAL로 변경되었다.

4월 1일
- 공사중이던 홈페이지가 이제는 돌아가는 중.
- 공식 홈페이지에 닐 영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올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4월 4일
- 홈페이지는 다시 대문모드로 변경되어 포스터만 볼 수 있다.
- 인*파크 티켓 판매에 올라온 출연진에는 여전히 닐 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김세환(!!!)이 추가되었다.

※ 플라워파워피스페스티벌로 검색해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글을 보강하며 업데이트하고 있었는데, 라인업도 확정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걸 함께 뒤뚱거리며 보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것으로 이 페스티벌에 관한 업데이트는 중지.
(나의 관심도 여기서 끝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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