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회색 기억이 된 썸머브리즈 2008
이미 표를 샀거나 하루가 멀다 하고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며 업데이트를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누구누구를 보면 되겠네 해서 찍어놓은 밴드는 있었다. (빨간색으로 칠한...)

오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끝나자마자 썸머 브리즈 2008 취소가 결정되었다.

오피셜 홈페이지는 그동안 올려놓은 모든 메뉴를 없애고 취소공지문만 남겨놓은 상태다.

- 거봐, 내 처음부터 말했지. 이 공연 성공 못한다고.
- 라인업이 별로인데 표가 팔리겠어? 저 라인업으로 잠실 주경기장을 채울 수 있을까?
- 홈페이지 업데이트 안되는 거 보고 알아봤지.
- ETP냐 펜타포트냐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이거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다고
.

등등등,
여러 사람들이 여러 이야기들을 했을 수는 있다.

뭐,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공연을 볼 수 있으면, 그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페스티벌 라인업이 형편없다고 해도 그중에서 볼만한 팀을 골라낼 수는 있는 법이다.
취소되었다고 하니 조금 아쉽다.

게다가, 공연 취소 때문에 29일에 끝날 일이 8월 1일까지 넘어가게 되었다.

3일 정도 더 고생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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