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조금 더...

2008. 8. 29. 12:24
새벽 다섯시.

이 무렵이면 신문배달 바이크의 (신음같은) 엔진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 소리에 화면에서 눈을 떼고 창밖을 본다.
푸르스름한... 하늘.
곧 동이 트겠다.




조금 더 밝았으면......
음악을 듣지 않고 커버를 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조금 더 밝았으면......
전형적인 사랑 노래처럼 시작하지만, 실은 바보같고 소심한 한숨.


(한숨같은) 엔진소리가 지나간 뒤 긴장이 풀어져버렸다.
그 대신, 조금 더...... 밝아진 하늘.

그리고 오늘만 지나면 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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