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참......
이제 그만 추워도 될 것 같은데 흰눈이 펄펄 날린다.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자전거를 타러 나가야지 했는데...... 조금 더 추워야 할 모양이다.
하지만 눈이 아니었더라도, 추위가 아니었더라도 이틀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만든 노래.
메리 제이 블라이지 Mary J. Blige의 최근 앨범 「Stronger withEach Tear」(Geffen, 2010)에 실린 <(I Can See In) Color>.
지난해 공개된 영화 'Precious' 사운드트랙에 먼저 실린 곡이지만 새 앨범에 보너스트랙 개념으로 함께 수록했다. 그런데 이 곡이 오히려 다른 곡들을 압도한다. 모던 R&B/힙합만 하는 줄 알았던 메리 제이 블라이지가 정통 블루스를 노래하다니, 놀랍다. 정말 블루스다!
하지만 라파엘 사딕 Rafael Saadiq은 <Color>를 프로듀스하면서 과욕을 부렸다. 그래도 메리 제이 블라이지다. 보컬로 아쉬움을 날려버린다. 시리우스 XM 방송국 스튜디오 라이브는 스튜디오 버전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멋진 라이브.
3월의 노래이자 2010년 전체에서도 베스트 송으로 꼽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