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라이브 클럽 데이' 공연이 열리는 날. 클럽FF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볼 수 있는 액자. 루 리드 Rou Reed의 1972년 앨범 「Transformers」(RCA, 1972) 커버다.
그날, 공연 스케줄에서 본 밴드 '줄리아 드림'을 '줄리아 하트'로 착각하고 있었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을 보기 위해 벨로주 문 앞에 대기하다 사이키델릭 록 밴드 줄리아 드림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채고 클럽FF로 갔다. (어떻게 두 밴드를 착각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음, 나도 이해하지 못할 황당한 일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줄리아 드림이 '텔레플라이'와 따로 또 같이 했던 공연. 두 밴드 모두 좋았다.
줄리아 드림의 공연을 보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한 컷.
격렬한 무대 사진도 좋지만 이런 사진 역시 좋아한다.
소공연장에서는 이런 사진을 찍기 쉽다. 무대가 내 눈보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