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 롤링 스톤 매거진 올해의 앨범 50선 [클릭 클릭]



비욘세 Beyonce와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그리고 챈스 더 래퍼 Chance The Rapper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낸 롤링 스톤.

몇 년 전부터 연말 결산 리스트가 다른 매체와 비교해 삐딱선을 타고 있다고 느낄 만했던 터라 이상할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정말 이상한 리스트도 아니다. 오히려 미국의 현 시대에 가장 충실한 편이다.


다른 매체들의 리스트와 비교해 조금 다른 점이라면 리스트 여기저기에 노장들의 앨범이 보인다는 것 정도?

이를테면, 다른 올해의 앨범 리스트에서 쉽게 볼 수 없을 게 분명한 보니 레이트 Bonnie Raitt, 엘튼 존 Elton John, 백밴드 하트브레이커스 The Heartbreakers와 활동할 때를 제외한 시절의 탐 페티 Tom Petty가 소속되어 활동하는 밴드 머드크러치 Mudcrutch 등이 그런 이름들이다. 여기에 더해, 다른 매체들이 과연 선정할까 싶은 몇몇 아티스트들, 이를테면, 그린 데이 Green Day와 (심지어) 스팅 Sting도 포함되어 있다. 전체로 보면 힙합, R&B, 인디 록, 어덜트 컨템퍼러리 록, 컨트리가 황금비율로 자리잡았다.



너무나 현재 미국 대중음악 씬에 충실해서, 뜻밖의 발견 같은 건 없다. 롤링 스톤만의 고집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만든, 의전용 리스트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롤링 스톤 매거진 2016 올해의 앨범 리스트에 평점을 줄 수 있다면, 내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두 개다. ★★☆☆☆


그래도 한 곡 뽑는다면 머드크러치의 [2](2016) 수록곡 <I Forgive It All>을 선택하겠다. 뮤직비디오는 션 펜 Sean Penn과 새뮤얼 베이어 Samuel Bayer가 찍었고, 앤서니 홉킨스 Anthony Hopkins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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