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NOFX [Double Album] (Fat Wreck Chords, 2022)

여기 턴테이블이 있다.

어? 뭐지?? 저런 턴테이블이 있나???

뭐,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 (아직 확인하지 못한) 턴테이블이라고 치자.

 

 

다시.

여기 턴테이블이 있다!

 

 

운반하기 힘듭니다. 용달 부르고 싶어요...

당근*켓의 AI는 아직 미숙해 테이블과 턴테이블을 구분하지 못한다.

AI 탓할 필요 없다. 휴먼이어도, LP판을 듣는 도구를 왜 '턴테이블'이라고 불렀는지 제대로 설명해주려면 쉽지 않다. 당장 내게 "당신은 저 플레이어를 '턴테이블'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고 있소?"라고 묻는다면 뭐라 말해야 하나. 고민하다 "위키 보쇼"라고 하겠지.

그런 의미에서 위키 한 번 볼까? turntable을 검색하면 'phonograph'로 건너간다. 포노그래프... 지금은 알*딘이 인수해 흔적이 없어져버렸지만, 한때 국내 음반 쇼핑몰에서 꽤 굵직한 역할을 했던 '포노'의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앰프에 턴테이블 연결하는 단자를 'phono' 단자라고 부른다. 따지면 근원은 같지만, 쇼핑몰 이름의 어원은 그 단자 이름에서 왔소,라고 설명할 분이 등장할까 봐 부족한 설명 비난을 탈출하기 위해 추가로 적어둔다.)

자, 위키를 이제 다 읽으셨나? 그럼...

 

정리해서 "턴테이블의 역사"라는 글을 쓴 다음 저에게 링크 좀 주세요. 여기에 슬쩍 끼워넣어두게요. 그걸 왜 턴테이블이라고 부르는지 설명하려니 힘들겠네요. (간곡하게 존댓말로 썼습니다.)

 

 

어쨌든, 저기 턴테이블이 있다 치고,

 

 

Papa Roach [lovehatetragedy] (Dreamworks, 2002)

* art direction : David Buckner, Jason Noto || (cover & inside photos) photography : Ken Sch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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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는 이 녀석.

손가락 보니 헤비메틀 듣는 모양이구나. 로니 제임스 디오 Ronnie James Dio가 부르는 < Holy Diver>?

나중에 커서 뮤지션이 될 상이구나. 파파모스키토 Papa Mosquito나 파파수파두파플라이 Papa Supa Dupa Fly 같은 밴드명으로 활동하는 건 아니겠지?

 

 

 

Ab-Soul [HERBERT] (Top Dawg Entertainment, 2022)

음악 듣는 또 다른 아이.

박수 치고 있구나. 너, 크면 멋진 뮤지션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악마는 멀리 있지 않다. 아주 가깝게, 바로 당신 곁에...

 

Asylum Street Spankers [My Favorite Record] (Bloodshot, 2002)

LP 좀 들었다 하는 음악 팬이라면 이 장면을 본 순간

분명 몽크 뭉크의 '절규' 같은 절규가 터져 나온다.

그다음은 명약관화.

 

 

 

 

 

 

 

* 음악 듣기 좋은 환경일까 생각해 보면 "노!"라는 대답이 곧바로 튀어나올 곳으로 이사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시골집에 처박아둔 내 LP들이... 조카의 장난감이 되어 껍데기와 알맹이가 따로 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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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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