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무슨... 그냥 걸어가기 뭐 한 곳에 문의할 게 있어서 갔다 근처 호수공원 한 바퀴 돌았다. 지난해 마지막 자전거도 근처 당근(!) 때문에 타고 나간... 그동안 자전거 타기를 운동이라고 생각한 적 있지만 실제 운동으로 인정할만한 경우는 5퍼센트 정도다. 나머지는 마실.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내가 스트라이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슬렁거리며 타기에 좋아서다. 난 여전히 스트라이다를 타고 있다.
이제 겨울은 끝. 진짜 봄이다.
남들은 여름이라고 선언할 시점에 봄을 선언하는 게 우습지만, 어쩔 수 없다. 내일 당장 추위가 밀려올지 겨울에 내려야 할 눈이 펑펑 쏟아질지 누가 알까. 그래서 한 템포 늦춰 산다. 가늘고 길게 사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