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최고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음악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All Music Guide.
우리나라에서도 AMG 만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나선 경우는 있지만
흉내라도 제대로 낸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하다.
(이 가정법은 우리나라의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분석해본 적이 없기 때문.)

리뷰의 양에서나
리뷰의 내용에서나
가끔 논란거리를 주지만 리뷰 평점에서나
웹에서 이보다 나은 사이트를 만나기 어렵다.

사실 AMG는 웹사이트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와 디스코그래피를 묶어 출판하는 서적에서 시작했다. 그 데이터가 웹으로 들어가 이렇게 멋진 사이트가 구축되었다.

오늘은 AMG 철저분석,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광고 이야기다.

올뮤직가이드를 보다 보면 광고 배너가 굉장히 눈에 거슬린다.
메인화면에 보이는 삼성 광고는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는데
접속 아이피 국가 언어로 보이게 설정해놓은 match.com의 상단 배너 광고는 정말 보고 싶지 않다. 우리나라 사이트도 많은데 굳이 외국 사이트를 이용해 내게 맞는 짝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 까지야...
누군가 모니터를 슬쩍 훔쳐봤을 때는 그렇고 그런 사이트로 보일 정도다.
(내가 쓰는 웹브라우저 NetCaptor는 다행히 이 광고를 공백으로 만들어준다.
이 캡처 화면을 위해 인터넷 익스플러러를 카메오로 출연시켰다.)

새벽에 받은 AMG의 메일링 리스트를 클릭했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 비욘세 Beyonce. 별 넷. 새 앨범 평점이 좋다^^
보통은 이렇게 상단에는 매치닷컴의 배너가, 오른쪽에는 동창생 찾아드린다는 classmates.com 광고가 뜬다.
그런데 앨리스 인 체인스 Alice In Chains의 「The Essential」(Sony BMG, 2006)의 화면은 달랐다. ↓ 이렇게.
(아, 앨리스 인 체인스의 앨범은 베스트 앨범답게 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반이다^^)



광고할 돈이 있어서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매치닷컴과 클래스메이트닷컴 자리에 앨범 관련 광고가 들어가니, 훨씬 보기 좋다.
음반사들이 돈 좀 펑펑 벌어서 이런 광고를 좀 더 했으면 좋겠다.
(돈은 펑펑 버는데, 다른 데다 쏟아붓고 있던가? ^-^)>;;)

이런 변신이라면, 두 팔 들어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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