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올뮤직닷컴 뉴스레터에서 발견한
U2의 「The Joshua Tree: 20th Anniversary」 에디션 소식.
요약글에도 써놓은 것처럼
'마침내' U2 백카탈로그 재발매가 시작되었다.
상품 정보를 보기 위해 아마존을 갔더니
벌써 판매중이다.
발매일은 11월 20일.
이제 기존 U2 앨범은 다 처분해야 할 모양이다.
딜럭스 에디션은 유니버설의 전략적인 백카탈로그 아이템.
날고 긴다는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모두 이 시리즈로 등장했는데 U2만은 예외였다.
하지만 20주년 기념판이 등장했으니, 이제 나머지 앨범도 줄줄이 사탕일 것은 뻔하다.
U2의 모든 앨범이 리마스터링을 거쳐 낱장으로 재발매될 테고,
모든 앨범은 2CD 포맷의 딜럭스 에디션으로 별도 공개되고
가끔은 2CD+1DVD 포맷의 확장판도 나와줄 거고,
리마스터링 버전은 유럽 지역 팬들을 대상으로 LP 미니어처로 제작될 테고,
이 판본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가미자케(일본판 LP 미니어처)로 제작될 테고,
U2의 리마스터링 거친 정규앨범을 한자리에 모은 컴플리트 레코딩 박스셋이 제작될 거고,
역시 LP 미니어처로 U2 Complete Box Set이 제작될 게다.
(이 와중에 낱장으로 공개된 U2의 모든 LP 미니어처를 모은 코어 팬을 위해
전작 수납이 가능한 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벌어질 것도 뻔하다.)
예정된 수순.
이제 시작인 게다.
내가 「Boy」(1980)와 「Rattle And Hum」(1988)을 CD로 교체하지 않고 버틴 이유다.
그리고...
이제 약발이 떨어질 때도 되었지.
정치판에 너무 관심 많은 것 같아서 요즘은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