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whit*ryder 도너스캠프블로그  
꿈꾸는 씨앗 지역아동센터
   


지금의 난
검은색과 흰색 정도만 간신히 구분하지만
이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은 무지개를 그릴 수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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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년 동안
얼마나 많이 전학을 다녔던지 1년에 세번이나 소풍을 가기도 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무렵 내가 그린 것은 반공 포스터와 불조심 포스터였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없었다.

미술반 건물은 허름한 1층짜리 건물이었고...
미술과 음악과 문학에 재능이 없는 초등학생들은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듯
미술 선생님은 좀더 깊이 공부해보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경기도로 전학가지 않았다면
지금쯤 흰색과 검은색에서 벗어나 무지개도 그릴 수 있었을까?


※ 이 글은 도너스캠프 블로그 1주년 이벤트 "선물보내기"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두가지 선물을 보낼 수 있다니 한번 더 옛 기억을 더듬어봐야겠군요.
아마 다른 선물은 연필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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