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달력

2009. 2. 15. 19:29
2월 15일이 되어서야
2009년 달력으로 바꿨다.
내가 게으르다는 이야기는 여러 차례 한 적이 있긴 하지만, 달력에 관한 한 게으름과 크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꽤 오래전, 그러니까 유니버설이 직배로 한국 상륙하기 이전인 성음 시절에도 줄곧 이 달력을 고집했다.
클래식에 애착을 가진 것도 아니고 유니버설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에 열광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흑백사진으로 구성한 달력의 묵직함이 좋았다.









2월 15일까지 2008년 12월 달력이 걸려 있었다.
다행히 칙칙한 사진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 달력을 보며 일정을 체크하기 전까지 한참 지난 달력을 걸어둘 수 있었다. 그동안 아웃룩 일정관리를 이용했다.







지나치게 늦게 2009년 달력을 건 탓에
리처드 용재오닐의 사진을 담은 2009년 1월은 벽에 걸리지도 못한 채 사라졌다.
Sorry, 용재오닐.



2009년 유니버설 클래식 달력은 한국 아티스트가 절반이다.
사진 보는 재미가 가장 덜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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