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Lupe Fiasco 「Lasers」(Atlantic, 2011)

하하. 농담이다.
루페 피아스코 Lupe Fiasco의 새 앨범 타이틀을 보면 Losers라는 단어에서 O를 지우고 A로 바꿔놓았다.
레이저로 지지고 싶었던 뭔가가 있었을까.

처음에는 세 장의 앨범으로 Lupe Fiasco's ...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했는데 레이블에서 세 번째 음반 발매를 질질 끌자, 팬들이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서명까지 한 후에 결국 이전에 발표한 두 장의 앨범과 다르게 컨셉트도 없는 그냥 굴러다니는 노래를 모아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뭔가 느낌이 좋지 않게 자꾸 추락하는 기분이 들면 그때쯤 「Lupe Fiasco's ......」라는 타이틀을 붙여 새 음반을 발표하면서, 이게 바로 그때 내려던 음반이었어, 하고 말하면, 우와 역시 그때 이 음반이 나왔어야 했어, 라고 팬들이 반응한다는 스토리가 이렇게 해서 미리 준비된 셈이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힙합계에서 트릴로지가 유행하고 있네. 릴 웨인도, 제이 지도, 카니예 웨스트도, 모두 트릴로지로 뭔가 했던 사람들이네......)

위키에서 슬쩍 가져온 자료를 인용하면;
앨범 타이틀 Lasers는 "Love Always Shines, Everytime Remember 2 Smile"에서 첫 글자만 가져온 거라 한다. 그럼 그렇지, 루페 피아스코가 대한민국 루저를 생각해주기나 하겠어? 암, 암.

아, 완전히 딴 데로 샐 뻔 했다.
이건 음반 이야기가 아니라 커버/스토리인데.
급조해서 뭔가 하나 추가하면 이 정도 될까?



Arcade Fire 「Neon Bible」(Universal, 2007)

네온사인 말이다.
둘 다 네온사인이긴 한데, 좀 엉성한 네온사인이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