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비 온다는 핑계 대고 가지 않은 안산처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도 첫 날 비가 내렸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 스콜피온스 Scorpions가 또 오기는 할까?


둘째날은 너무나 느긋하게 도착했기 때문에 쿡스 The Kooks 보고...... 십센치 보고...... 그리고 헤드라이너 서태지를 여섯곡인가 보고 왔다. 


마지막 날은 굳이 내가 있어야 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 한다는(했다는) 티를 내기 위해서 그나마 조금 일찍 도착해 뭘봤지? 어제인데 기억이............. 아, 크래쉬가 <니가 진찌로 원하는 게 뭐야>를 하기에 앞서 잠깐 곡 소개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을 보고...... 윤도현 밴드 보고, 뮤 Mew 보고, 프로디지 Prodigy를 무려 끝까지 (설렁설렁) 봤다.



프로디지.

조명도 어둡고 정신없이 뛴 탓에 꽤 가까운 곳에서 찍었는데도 대부분 흔들렸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악조건에 더해 초점도 제대로 못맞췄다. .


올해는 이걸로 록 페스티벌 끝.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은 지난해부터 가질 않았고, 자라섬은 취향이 아니라 가지 않았고,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홍대 인근 클럽에서 열리는 라이브클럽데이나...... 보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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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얼마 전에 있었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처음으로 갔다왔어요!
    셋째날 하루만 갔고 후바스탱크 노랠 워낙 좋아해서 갔는데 적어도 한국 젊은 세대들은 사운드가 하드한 록밴드는 인기가 없나 봅니다. 후바스탱크도 the reason만 사람들이 거의 기억하고...;
    국내 밴드도 많이 왔는데 사운드가 빠르고 묵직한 밴드는 거의 없었거든요.
    2018.08.16 16:18
    • 록 페스티벌 재미있죠? ^^ 전 못갔는데... 부럽습니다!
      그런데... 헛... 후바스탱크 다음이 혁오였군요. (역설적으로 굉장한 타임테이블이네요.) 후바스탱크는 <Reason>라도 기억해줘서 다행일 수도 있어요 ㅠㅠ 이 노래가 15년 전 노래인데 그 이후 차트에 오른 곡이 없잖아요. 흑. 그래도 소리 크기나 곡 속도가 공연에 적합한 밴드인데 아쉬웠겠네요.
      전 스타세일러 다시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쉽습니다. 기를 쓰고 보려 하면 봤겠지만... 그냥 예전 좋은 기억으로 남겨놓아야겠어요.
      2018.08.16 16:34 신고
  2. 혁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사실 전 사운드가 좀 하드하고 묵직한 노래를 좋아해서... 한국 젊은 세대들에게 그나마 먹히는 록 음악이 혁오처럼 부드러운 록밴드더라구요. 근데 혁오같은 밴드는 개인적으로 록 같지가 않아서... ^^;
    전 후바스탱크 노랠 11년동안 잊지 않고 듣고 있는데 의외로 후바스탱크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the reason 아니어도 out of control이나 crawling in the dark, born to lead같은 하드한 곡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더그의 가창력이 정말 별로란 소문이 있었는데(이것도 2014년에 뒤늦게 알았음) 가창력이 그렇게 달리는 편도 아니었구요. 40이 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들을만한 라이브였습니다.
    취향이 딱 얼터너티브 메탈이라 사실 후바스탱크 빼곤 기대하는 밴드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의외로 신예 밴드 중 들을만한 밴드들이 있더라구요.
    2018.08.18 18:45
    • 후바스탱크의 진정한 팬 맞네요! 진짜 팬이라면 히트곡 말고 다른 곡들까지 모두 좋아하지요.
      록 밴드가 재미있는 게, 보컬을 빼고는 세월이 흘러도 기량이 줄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진다는 점이지요. 특히 공연에서는 어느 정도 세팅을 해서 어느 정도 후리는 포인트를 만들면 관객이 좋아죽더라 하는 모범답안이 완성되어 있지요. 보컬의 파워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테크닉은 늘죠. 기대치를 약간 줄이고 몰입하면 대개는 '여전히 훌륭한 밴드와 보컬'이 됩니다^^

      아, 새로운 밴드 몇몇 팀을 알게 되는 게 페스티벌의 장점이잖아요. 억지로 들으려 하지 않아도 다시 들어보고 싶어지는 밴드들, 항상 나오더라구요. 좋은 현상입니다!
      2018.08.19 08:57 신고
  3. 헉... 저 후바스탱크 노래 좋아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팬은 아니에요. -_-;; 멤버 이름도 더그밖에 모르고 앨범 뭐뭐 있는지도 데뷔 연도도 몰라요. 다만 하도 얼터너티브 메탈 쪽이 취향이다보니까 후바스탱크가 운 좋게 얻어 걸린 것뿐... 그룹 자체에는 그다지 애정이 없거든요(그들이 라이브 못하고 신보 별로라고 욕먹어도 상관이 없는;). ㅡㅡ;; 전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밴드 좋아해요. 저는 그리고 한 밴드가 괜찮다 싶으면 유명 곡뿐만 아니라 일반 수록곡도 들어보거든요. 일례로 니켈백, 씨오리 오브 어 데드맨도 팬도 아니지만 수록곡은 많이 알고 있어요.
    다만 이 장르에서 한국에 그나마 알려진 밴드가 후바스탱크다보니까 내한공연도 꾸준히 와주길 기대하는거죠. ^^;
    2018.08.19 09:12
    • 아하. 스쳐지나가는 팬이라면 대충 흘려듣지 않을 테고, 그렇다면 진짜 좋은 팬이구나, 했어요.
      단지 히트곡 한 곡이 아니라 음악 전체를 훑어보고 또 좋아해준다면 팬이나 뮤지션에게 정말 좋은 일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기대하는 공연 꼭 우리나라에서 열리길 바랍니다! (저는... 이런 경우 페스티벌에 끼어서 오는 걸 원해요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을 듣고 좋아하고, 몰랐던 밴드 알아서 좋은 게 페스티벌이거든요^^ 사실 후바스탱크 단독공연(!)을 한다고 하면 티켓 판매 저조로 취소될 수도 있거든요.. 윽.)
      2018.08.19 20:0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