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이었던 금요일.

2016년 4월 22일

LG vs. 넥센


(경기야, 뭐, 항상 그렇듯, 이기면 좋고, 져도 그만인 터라)

코프랜드의 한국 첫 등판이 관심이 갔지만 이건 내가 지정할 수 있는 일정이 아니다. 첫 돔구장 관람이 더 중요한 문제.












데......


이제 고척스카이돔에 야구 보러 갈 일은 없겠다. (엘지가 한국시리즈에 올라 여기서 일곱번 경기를 한다 해도 안간다.)


지금 찾으려니 찾기 힘들어서 링크는 포기했는데, 코프랜드가 한국 응원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신경 거슬릴지 모른다는 기사가 있었다. 어떤 식으로든 기사를 만들어내야 하는 기자의 힘든 하루를 생각하며 가볍게 웃어줬다.

그런데, 웬걸.

이 (막힌) 공간을 쩌렁쩌렁 울리는 짜증나는 앰프 소리에 내가 먼저 질려버렸다. 이런 소음 즐기려고 야구장 간 게 아니다. 양 팀 모두 응원을 중단할 가능성은 0%. 그러니 내가 안 가면 되는 게다. (콘서트장 온 셈 치라고? 콘서트는 처음부터 소리를 즐기려고 간 거니까 소리 크다고 짜증 낼 일이 아예 없다.)


자리 선택 실패는 덤.

잠실야구장 생각하고 한가운데 자리를 택했는데 타자와 포수와 심판이 보이질 않는다.







* 고척스카이돔은 지하철의 경우 1호선 구일역 2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바로 외야 출입구가 나오고, 정문 쪽은 조금 돌아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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