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대세 따라하기

2017. 7. 28. 23:28

내가 겪은 최악의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선두권인 "*랩 세이프 트랜젝션"을 쓰기 싫어 액티브 엑스 등의 은행 관련 프로그램이 언제나 개혁될까 했는데... 2020년까지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몇 년 더 버텨야겠다. (*랩 세이프 트랜젝션 따위가 뭔데 내 PC의 무결점을 검증한다고 나대?)
그런데, 카*오뱅크가 공인인증서 같은 거 없이 계좌이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카*오뱅크보다 먼저 출범한 다른 인터넷 은행도 처음만 OTP가 필요하다고 하던데, 카*오뱅크처럼 제대로 장점을 홍보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오늘, 정치를 제외한 최고 화제인 카*오뱅크에 가입해보기로 했다. (남들 다 하는 건 안하고 버티지만, 작거나 적은 수고를 들이면 끝나는 경우거나 내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은 경우는 대부분 남들 따라 해본다.)

 

 

 

 

그런데 시작부터 기분 별로다. 다들 폰뱅킹을 하고 있을 테고, 당연하게 뷔삼이 이미 깔려 있었겠지만, 난 스마트폰 대신 피시를 사용했다. 카*오뱅크가 처음이라 깔아야 한다고 한다. 뷔삼 따위가 뭔데 내 폰의 무결점을 체크해?

일단 후퇴. 닫기.

 

 

하. 그랬더니, 폰 안티바이러스 앱 AVG가 카*오뱅크 앱을 검토해봤더니 악성앱 같다. 설치하지 말고 지워버리라고 메시지를 날려준다. 흠. 너 일 열심히 하는 거 같아 고마운데, 그건 아닐 거야. 어제, 오늘,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 앱을 깔았다고.
(업데이트 : 며칠 뒤 다시 이 메시지 발견. 무시를 누르면 다음부터 이 메시지 볼 일이 없는 건 안다. 그렇게 해두었다.)

 

 

결국 뷔삼 앱 깔고, 카*오뱅크 앱 깔고, 이런저런 내용 채워서 인터넷은행 계좌를 만들었다.

시험 삼아 쿡민은행 계좌에서 카뱅으로 적당한 금액을 보내보고, 거꾸로 카뱅에서 쿡민은행으로 이체도 해봤다.

 

성공했으니, 끝.

 

 

 

계좌 만든 김에 보너스 테스트!

알라딘중고샵 환불 계좌를 쿡민은행에서 카*오뱅크로 바꾸려고 해봤더니....

어라? 카*오뱅크가 없네? 이봐, 알라딘! 일 안해? 카*오뱅크 추가하는 거 일도 아니잖아!

이제는 된다. 카*오뱅크, 케*뱅크도 환불계좌로 등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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