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올해도 매미

2021. 7. 19. 02:37

 

 

 

 

 

날아온 뒤 두 시간쯤 지났을까.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거창하게 비가 내렸다. 반대편 창문을 때린 비라 고스란히 비를 맞는 불운은 피했다. 그렇지만 으슬으슬 떨고, 훌쩍거리고, 기침하며, 감기약을 찾았을 게다. 아직 제대로 울지도 못했는데, 춥다고 울었을 게다. 따뜻한 차 한 잔 주고 싶었다.

 

한 해에 한번, 매미에게 감정이입하는 날. 오늘.

TAG :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 잠깐! 나와 당신의 아주 작은 개인정보라도 들어가야 한다면 반드시 비밀글에 체크한 후 댓글 남겨주세요.

비밀글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