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징크스.
블로그에 "가을이다"라고 선언하면 꽤 오랫동안 열대야가 이어지거나
"봄이다"라고 말하면 엄청난 추위가 오거나 한겨울에도 내리지 않던 눈이 펑펑 내리는, 그런 경우.
지금 '가을'을 선언하면 이런 징크스를 겪을까 봐 제목을 슬쩍 바꿨다.
큰길 옆에 숲처럼 꾸며놓은 길을 조금 걸었다.
매미가 다 떠났나, 우는 녀석이 없네...라고 말하는 순간 울기 시작하는 매미들.
우느라 고생했다. 잘 가거라.
다닥다닥다닥 붙었다... 몇 마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