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다시 찾은 하늘공원.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출몰지역 표지판을 찍으려 했지만 멀쩡해보이는 도로를 다 뜯어놓고 포장을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계단으로 올라갔다.
화재 예방을 위해 키가 자란 마른 억새를 모두 잘라내고 있었다.
꼭 추수하는 것 같다.

하늘공원 갈 때마다 파란 하늘을 본 적이 없다.
이날도 흐리진 않았지만 희뿌연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하늘을 뒤덮었다.
어정쩡한 하늘이라 차가운 색으로 맞춰 찍었더니 조금 나아보인다.
(어두운 나의 모니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른다....)

몇 번 갔더니 이제 하늘공원에서 더 찍을 게 없다.
애꿎은 울타리만 찍는 중에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 까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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