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비공식적인 판매 경로를 모두 합치면
한국에서 1백만장의 앨범은 팔았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뉴트롤스 New Trolls.
「Concerto Grosso Per 1」에 실린 <Adagio>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
더구나 1과 2의 합본 CD를 5천원에 팔기도 했으니
웬만큼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을 것 같다.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도 하지 못한 1백만장 판매를 이들이 해냈다는 건 해외토픽 감이다.

그건 그렇고...
프레미아타 포르네리아 마르코니 Premiata Forneria Marconi (PFM)의 내한 공연에 이어
두번째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 롹 밴드 내한공연으로 이들이 온다고 한다.

공연일은 2007년 4월 4일-5일
장소는 엘지아트센터

공연안내 페이지 가기

재미있는 사실은... 뉴트롤스가 내한공연을 통해
세계최초로 <Concerto Grosso Numero 3>를 연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사람들의 연주력으로 보면 못할 것도 없지만
이것 참, 들뜬 기분이 아니라 오히려 이 소식에 가라앉는 건 왜 그런가...

1은 롹과 클래식을 뛰어넘는 걸작이라고 치더라도
2는 왜 만들었을까 싶었는데...
(<Let It Be Me>? 이 곡으로 더 알려졌겠지만, 이건 그냥 뉴트롤스니까 들어준 정도 아니었나?)

노년의 이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긴 한데
공연을 보기도 전에 괜히 떨떠름하다.
마이크 올드필드 Mike Oldfield도 <Tubular Bells>만 만들었으면 좋은데
괜히 후속 시리즈 만들어서 망했는데...

뉴트롤스 멤버들이 괜한 일 벌이는 건 아닌가 싶다.
(그냥 공연만 하고 앨범으로는 발표하지 않겠지?
그냥 <Concerto Grosso Numero 2> 발표한 지 30년 지난 의미의 자축일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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