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기다린 보람?

2007. 5. 14. 16:35
영화 '가장과 익명' 다큐멘터리 'No Direction Home'

기다린 보람이라고 표현하는 게 참 우습지만,
분명히 할인판매를 할 거야 라고 생각했던 DVD 두 장이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밥 딜런 Bob Dylan이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도 한 '가장과 익명'은 이미 3월부터 할인하던 거였고 밥 딜런 다큐멘터리 'No Direction Home'은 이제 막 예약판매에 들어간 타이틀.


그동안 몇 번 강조한 것처럼, 보는 것보다는 듣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아무리 좋아하는 밥 딜런이라고 하더라도 나중을 기다렸고 이미 사운드트랙으로 듣고 있었으니 아쉬울 건 없었다.

기다린 이유는 분명 1만원 밑으로 할인판매를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
7천원이 되지 않는 가격이라면 큰 부담도 아니다.
더구나 '가장과 익명'은 국내 개봉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럴 듯한 제목도 없이 직역했나보다.)

DVD라는 게 참 웃겨서 기다리면 할인을 한다.
얼마전에는 2천장 한정으로 찍었다는 '킹덤'을 3천9백원에 샀다.

(2천장 한정도 안 팔리냐고 한탄하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CD나 DVD나 웬만한 건 찍는 순간 한정판이다.
시절이 수상해서 거기에 돈을 쓰는 사람은 바보가 된다.

이렇게 CD 사고 DVD 샀다고 자랑하는 글을 쓰고, 그 글에 "이야. 저는 CD 산 게 언제인지 기억 못해요!"라고 자랑인지 자조인지 모를 댓글을 다는 상황에서 뭘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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