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자유공원 올라가는 길에 있는 야구연습장 광고판 속 챈호퐉.
이걸 보면 나처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모양이다. [
확인]
[1-2]
그럼, 박찬호는 투수일까 타자일까?
정답은
박찬호는 투수이기도 하며 타자이기도 하다.가 되겠다.
단, 지명타자제를 도입한 아메리칸리그가 아니라 내셔널리그 팀에 속해 있을 때만. 그래도 그렇지, 이 그림은 정말 우습다. 혹시나 하고 검색했더니 ㅋㅋㅋㅋㅋㅋ가 난무하는 유머게시판에서 돌고 있었다.
[2 또는 1-3]
그러니까 그동안 블로그를 방치한 이유는
한동안 좋은 앨범 커버가 나오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고
(그럼 그동안 최신 앨범 커버만 다뤘나?)
지금은 공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공을 치는 것도 아닌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핑계를 대고 있다.
가끔,
정말 모든 게 귀찮을 때가 있다. 블로그를 방치한 이유는 이거다.
사진 찍은 것 보며 고르고 리사이즈하고 포토샵으로 용량 줄이고. 몇 글자 추가해 발행 누르면 되는데..... 이게 하기 싫었다. 수집되는 내용이 없는 블로그는 RSS에서 삭제했다. 언제 글이 올라올까 지켜볼 이유가 없으니까. 뭐, 내 블로그도 그런 운명이었을 게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웹에서 일어나는 최신 유행은 건드려보고 지나가곤 했는데, 이제는 거부하게 된다. 소통과 공감이라는 게 글자로만 멋진 단어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없어서 스마트하지 못한 생각만 하게 되나보다.
열심히 소통하고 공감하세요. 전 그냥 제 일이나 하려고요.
그러니까, 이런 메시지. 블로그를 방치한 진짜 이유다.
[extra]
창밖에서 떠드는 소리에 닫은 문 슬쩍 열어봤더니 많은 눈이 내린다. 소통과 공감의 날?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