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굳이 캡처를 해 공개했다. 

아직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던 이 글의 최종 수정 시간은 무려 1년 전......

이런 고민 저런 고민, 제일 많이 고민한 해였던 탓에 1년 동안 방치해놓고 있었다. 2016년도 곧 다가오는데 이걸 날리느냐 완결짓느냐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다 어차피 커버 이미지들은 다 찾아 배치해놓았고 스토리 역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완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게다가, 예전 글 본문에 써놓았듯, 이 12간지 커버시리즈는 12년 장기 프로젝트인 데다 날로 먹는 포스팅 소재이니까 포기할 수 없다.




Paul McCartney 「Ram」(Apple, 1971)


양의 해를 기념하기에 최적인 폴 매카트니의 두 번째 앨범. (정확한 아티스트 명은 폴 매카트니 & 린다 매카트니.)

위키 정도만 방문해봐도 이 시절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의 대립 정도를 알 수 있다. 그거야 밴드 사정. 난 양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이 앨범을 처음으로 올려놓는다.




Pearl Jam 「vs.」(Island, 2007)


펄 잼 Pearl Jam의 베이시스트 제프 에이먼트 Jef Ament가 촬영한 사진으로 꾸민 밴드의 두 번째 앨범. 양의 해를 축하하기에는 좀 칙칙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제프가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 당시 노예나 다름 없이 회사가 원하는 대로 굴러줘야 했던 밴드의 모습과 흡사했다고...... 

흠. 혹시 이 글을 1년이나 방치한 이유가 이 커버 때문이었나? 새해부터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양의 해라니. 그런데 연말에 되돌아보니 올해를 기억하기에 최적의 앨범 커버아트였다. 젠장.....




Fall Out Boy 「Infinity On High」(Island, 2007)


어떤 글에서 등장했지? 폴 아웃 보이 Fall Out Boy의 이 앨범 커버를 소개한 적 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검색해보면 나올 테지만, 귀찮아......) 모형 양이지만 양이니까 선택.




NOFX 「Heavy Petting Zoo」(Island, 2007)


음...... 음...... 좀 건전한 앨범 커버를 쓰고 싶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면 생각나는 커버가 몇 없다.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양의 해를 기념하는 마지막 앨범 커버로 올려놓았다. 이 커버는 CD 버전인데 「Eating Lamb」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LP 버전에 비하면 그래도 좀 낫다. 엘피 버전 커버아트는 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 이렇게 해서 12간지 시리즈 양의 해 커버아트도 끝.

이제 병신년 원숭이해 커버아트 시리즈를 위해 커버 수집하러 갑니다.




업데이트


원숭이 앨범 커버를 고르고 글을 쓰려고 하는 사이에...... 저와 거의 15년을 살았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 한동안 조용히 음악만 듣고 있었습니다.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 정신 차리고 마음도 추스리고, 일도 해야지요. 병신년 앨범 커버도 쓰고요.


이 블로그...... 정말 오랜만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crowcat님의 댓글이 너무나 반가워 보자마자 바로 추가했습니다. 지금 이 밴드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들으면 좋을 포크팝이네요. (글을 쓰는 동안 들은 부분까지 느낌이 그렇습니다.)


The Head And The Heart 「The Head And The Heart」(Sub Pop,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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