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이번에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가질 못했다.
공식 이유는 "비 오니까 귀찮아서"이지만, 비공식 이유는 한 열 개쯤 된다.
어쨌든, 비도 내리고...... 늘 가던 커뮤니티에 새벽 한 시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짧은 글이 올라왔길래 기사 좀 볼까 하고 검색했는데......
제일 처음에 뜨는 기사 제목이 가관이다. 꼴에 강조한다고 작은따옴표까지 넣었다. [원본 보려면 여기를 클릭]
뭐?
칼을 갈아?
미친 거 아냐?
지난해 이 페스티벌이 열리지 못한 이유가 뭐였는데?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때문에, 더구나 안산이었기 때문이잖아?
그런데 칼을 갈아?
세월호에 복수라도 하려고?
정말 어이없다.
이미 캡처 당했지만, 시간 있을 때 제목이라도 고치셔.
칼을 간다는 게 무슨 뜻인지나 제대로 공부하고 제목에 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