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버/스토리 [diary edition]

2022. 4. 7. 23:32

식목일에 맞춰 나무 커버/스토리를 쓰려 준비한 게 지난해 식목일. 올해에는 꼭 쓰겠다고 맘먹었는데... 또 지나버렸다. (만우절 경고를 위한 커버/스토리도 분명 까먹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아니아니, 올해는 건너뛰겠다고 연초부터 결심했다. 진짜다.)

 

요즘은 도무지 틈이 나질 않는다.

얼마 전에 말했듯,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이 아주 어정쩡하다. 뭔가 하려고 하면 곧 밥 먹을 시간이 돌아오거나 유튜브 동영상 몇 개 보면 잘 시간이 온다. 시간이 없다고 느끼면 오히려 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딴청 부리는 것도 틈이 나지 않는 이유다.

 

이럴 때 블로그를 미뤄두면 한달에 한 개 글이 올라가거나 1년 동안 개점휴업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걸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사진 몇 컷을 이용하는 게다. 이미지에 마치 시인인 양 사진에 시 같은 한 줄을 적어놓으면 끝. 오늘부터 짜*게티 요리사...가 아니라 인터넷 시인...인 척 하는 방법이다. 시인이 별 건가.

 

그래서, 뜬금없이, 사진 몇 장 올린다.

 

 

 

 

초입부터 헉헉거렸던 저 멀리 한여름 뒷산.

 

 

 

어, 넘어간다. 넘어간다... 잠깐 기다려. 늦가을 저녁.

 

 

 

봄이라고 거짓말하고 싶었던 2월 대낮.

 

 

 

 

 

 

응? 네가 왜 여기서 나와? 화장실 문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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