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2008. 10. 03
WHERE 울산 문화예술회관
무려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그래도 다녀왔으니.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전부터 꼭 보러 가겠다며 블로그에서 혼자 난리쳤는데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도 내려가야 했다. 게다가 바호폰도
Bajofondo 공연으로도 차비를 왕복 세번은 뽑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야외공연과 실내공연으로 구분되었지만, 두 공연장의 거리는 약 10미터. 실내와 야외 공연 가운데 보고 싶은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아주 적은 체력으로도 충분했다. 내가 볼 공연은 모두 실내공연. 크리스티나 브랑코
Christina Branco의 노래를 들었고 호드리구 레아웅 앤 시네마 앙상블
Rodrigo Leao & Cinema Ensemble의 연주를 들었다.
그리고 바호폰도.
시작시간이 11시 쯤이었던가? 이날 일정대로라면 10시면 모든 실내공연은 끝이었는데 아무튼 이 무렵 공연이 시작되었을 게다. 끝난 시간은 01시 40분.
공연은 그야말로, 폭발이었다. 올해 최고의 공연. 호언장담이 부끄럽지 않을 공연이었다.사진 촬영은 금지였으니 사진으로 열기를 보여줄 수도 없고, 정말 성의없어보이긴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는 공연 후기를 시시콜콜하게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 서술이면 굉장히 긴 공연후기다. (그래서 발행 대신 공개로...) 만약 2009년에도 이들이 초청된다면, 아니면 서울공연이거나, 그땐 정말 꼭 보길.
아, 실내공연의 사운드 세팅, 상당히 좋았다. 으레 공연 리뷰에 따라붙는 "처음에는 소리가 뭉개지더니 조금 지나서 나아지더라" 같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될 만큼 균형 잡힌 소리였다.
[커버/스토리] - 발칙한 놈, 황당한 놈, 멋진 놈
[듣다] - 바호폰도 보러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