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ft Punk <Giorgio By Moroder> from the album [Random Access Memories] (Columbia, 2013)
4개월 약정 일이 끝났다.
10년 넘게 혼자 처박혀 일했지만 이번 일은 어떤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직접 사람과 대화해야 했고 아주 섬세하지만 미묘할 수 있는 작은 터치까지 해야 했다. (어떤 일인지 설명하려면 정확히 네 글자면 끝나지만, 이렇게 빙빙 돌려 굉장히 복잡하고 조심스러운 일을 했다는 인상을 주기로 했다.) 부담스러워도 어차피 해야 할 일.
가려면 버스를 한 번 환승해야 했는데 전체 시간은 길지 않았다. 평균 40분 정도. 계속 좋은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곳으로 가는 동안 매일 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했다. 고맙다, 큐어 The Cure와 다프트 펑크 Daft P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