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커버/스토리

어떤 특정 사이트가 다운되었다 복구되었을 때 미세 설정이 풀려버려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본 적 있다.

티스토리가 다운되었다, 복구되는 중이다,

티스토리는 문제없을까?

 

내 경우 아주 작은 개인정보라도 있다면 비밀글을 써달라고 권장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

비밀글이 해제라도 되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킬...

 

 

 

 

...건 없지만, 그래도 전화번호나, 말도 안 되는 은밀한 사생활이 드러날 수도 있다.

그러니 두근두근.

 

 

 

보자.

다운되었다 복구를 시작하려 할 무렵 접속하면 이런 메시지가 나왔다.

 

고객센터 접속도 안되는데 어떻게 문의를?

 

 

 

그러다 복구가 약간 진행되었을 때는 이랬다.

 

모기(같은 놈)들...

별 문제없어 보여 대부분 눈치를 못 챘을 건데...

나는 이 화면을 보는 순간 악(!) 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노출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두근두근!!!

(난 모바일 화면에서는 티스토리 로그인을 절대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나 확인하려면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복구는 계속 진행되었지만 스킨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티스토리 기본 모바일 화면으로 리다이렉션을 시켜놓는 단계까지 왔다.

 

으악. 여전히..으악!!!

 

 

 

아직까지 나의 비명을 이해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내가 으악!!! 한 지점을 보여드리면...

 

 

 

숨겨둔 비밀이 드러나버렸다...

 

 

이제 눈치채셨나?

꽁꽁 숨겨놓고 지내던 나의 블로그 구독자 수가 이렇게 허망하게 노출되고 말았다.

무려 한 분이나 구독 중인 이 유명 블로그의 구독자 수를 만천하에 공개하다니!!

 

구독자 수는 달력이나 방문자 수를 임의로 가려놓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노출되지 않을 텐데...

도대체 어딜 손 본 거냐.

방명록과 댓글 비밀글은 노출되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이다.

 

 

복구하느라 수고하셨소.

(그렇다고 박수 쳐줄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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